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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박 3일 대화종주4. 정리하기 품평

스키피오1539 2019. 12. 9. 20:16

지리산 대화종주 정리

이번 여행을 정리하면서 계획했던 일정, 코스, 준비물들이 여행을 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았다.

혼자 만에 여행이 계획대로 잘 진행 되었는지는 의미가 크게 없지만 다만 이번 여행의 정리는 다음 여행에 어떤 준비를 더 신경 써야 하며, 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울 것인지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교통편

교통편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다.

다만 원지버스정류소는 시간대가 수시로 변경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오히려 내게 잘 된 일이지만, 다음 방문 때 꼭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움직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코스

코스는 계획한 대로 일정관리가 잘 되었다.

오히려 시간이 더 줄어든 것이 아마도 동반자를 만난 덕도 있는 것 같다.

 

1일차 코스는 총 9.7km 약 5시간 30분 예상했으나, 그 보다 빠른 5시간이 소요되었다.

 

2일차 코스는 총 19km 약 14시간 예상했으나, 그 보다 빠른 12시 간 50분이 소요되었다.

 

3일차 코스는 총 17.5km 약 12시간을 예상했으나, 그 보다 빠른 7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코스 예상 결과 비교

 

☞ 일정 및 예산 비교

일정은 계획한대로 3일차를 잘 진행하였다.

베테랑 등산객을 만나 2일차, 3일차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덕분에 3일차 마지막 산행은 동행자와 맛있는 동동주에 파전으로 하산주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3일차 폭우로 무냉기삼거리에서 화엄사까지 계곡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스마트폰은 침수되어 결국 복구비만 23만원 주었지만 살릴 수 없어 새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

다음에는 방수팩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예산은 계획보다 약 2만원이 초과 되었는데 취침에 필요했던 모포 대여금과 베테랑 등산객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산주가 계산에서 추가된 것이다.

국내에서 식대포함해서 15만원 경비로 2박3일을 여행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산(山)”만한 곳은 없을 것 같다.

 

☞ 준비물 관련

준비물은 불필요해 보이고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필수품들은 무조건 챙겨야 한다고 2일차부터동행했던 베테랑 등산객 ‘산꾸러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준비했던 것들은 모두 잘 사용하였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스마트폰 방수팩과 슬리퍼를 가지고 가지 않은 점이다.

폭우를 만났을 때와 대피소에서 돌아다닐 때 슬리퍼 잘 사용했다는 어떤 블로거의 글이 생각났다.

배낭 무게를 줄이고자 배제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아쉬웠다.

가장 큰 아쉬움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 방수팩이었다.

큰 비를 간과한 것이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결국 복구비와 비싼 스마트폰을 새로 사게 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준비물 사용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