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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오의 Hi-Story

지리산 대화종주 정리 이번 여행을 정리하면서 계획했던 일정, 코스, 준비물들이 여행을 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았다. 혼자 만에 여행이 계획대로 잘 진행 되었는지는 의미가 크게 없지만 다만 이번 여행의 정리는 다음 여행에 어떤 준비를 더 신경 써야 하며, 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울 것인지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 교통편 교통편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다. 다만 원지버스정류소는 시간대가 수시로 변경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오히려 내게 잘 된 일이지만, 다음 방문 때 꼭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움직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코스 코스는 계획한 대로 일정관리가 잘 되었다. 오히려 시간이 더 줄어든 것이 아마도 동반자를 만난 덕도 있는 것 같다. 1일차 코스는 총 9.7km ..

마지막 3일 차 코스는 총 17.5km 약 12시간을 예상했으나, 그 보다 빠른 7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원래 계획은 오전 5시에 산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베테랑 동반자에게 모든 일정을 맡기자는 생각에 5시 30분에 기상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6시 14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중 임걸령에서부터 쏟아진 폭우로 노고단에서 화엄사까지 통제가 될 것 같아 조바심도 생겼지만 다행히 통제는 없었고 계획된 코스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다만 폭우로 인해 집선대, 국수등, 염기암, 세어나무쉼터는 확인할 겨를 없이 지나왔고 참샘터는 범람하여 흔적만 볼 수 있었다. 또한 임걸령에서 쏟아진 폭우로 나의 스마트폰은 침수가 되어 사진 촬영은 포기하고 살리려 애써봤지만 결국 교체하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같이 동반해주신 ..

2일 차 코스는 총 19km 약 14시간 예상했으나, 그 보다 빠른 12시 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3시를 조금 넘겨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홀로 걸으며 정상을 향했다. 가는 길목마다 표지판이 위치해 있고 정상까지는 한 길이라 좋았지만 산 정상 능선은 피해 갈 수 없어 쉽지는 않았다. 코스는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장터목대피소에서 우연히 만난 등산객 한 분을 다시 세석대피소에서 만나게 되어 우린 함께 남은 산행을 하기로 하고 덕분에 즐거운 산행과 산행 시간을 축소할 수 있었다. 2일차의 기록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지리산 대화종주 2일차 2일차 실제 코스와 일정 치맡목대피소(오전 3시15분) → 써리봉(오전 4시15분) → 중봉(오전 5시) →..

1일 차 코스는 총 9.7km 약 5시간 30분 예상했으나, 그보다 빠른 5시간이 소요되었다. 산행 초반이었던 대원사 계곡에서 쉬어가면서 좀 늦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멋진 풍경에 그냥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천천히 산행을 하였다. 산행 초반 초행길로 오는 실수로 대원사 계곡길로 가는 것이 헤갈려 차도로 올라가다 아쉬웠었는데 다행히 유평마을 표지석을 앞에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내려가 계곡들의 비경들을 둘러보면서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 알지 못했던 대원사 계곡과 입구, 대원사 최고 절경이었던 용소, 방장산교를 지나 만난 아늑한 유평마을의 풍경 모두 다 볼 수 있어 혼자지만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무제치기 폭포가 잘 보이지 않고 소리로만 들었다는 점인데 더 멋진..

7월 장마 막바지 무렵 후덥지근한 여름. 필리핀 다녀오고 딱 한 달 만에 ‘혼자 하는 여행’ 다음 여행으로 우리나라 명산 중 한 곳인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 동안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정신력과 의지가 가장 중요한 여행이었죠! 아름다운 자연과 밀림과도 같은 울창한 산림을 가진 지리산 대화 종주 여름 산행은 정말 매력적인 산행이었습니다~~ 지리산 산행을 하며 나 자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 길동무도 하면서 지리산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로 가득했던 이번 여행을 정리해보면서 여름 산행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느꼈지만 특히 혼자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되길 바라며 여행 전 계획했던 준비들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이번 지..